먹는 피임약은 사용초기만 하여도 호르몬 함량이 너무 많아서 부작용이 많았지만, 현재는 약물의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종류도 20여종 이상이 됩니다. 먹는 피임약의 성공률은 매우 높다고 하지만 어떻게 복용하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먹는 피임약의 원리: 호르몬 작용 이용

먹는 피임약, 즉 경구 피임약(pill)은 임신을 막기 위해 호르몬의 작용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피임약들의 종류는 무척 많지만 성분은 크게 두 가지로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여성호르몬입니다. 이 두가지 호르몬이 같이 들어있는 피임약도 있고 프로게스테론만 들어있는 피임약이 있습니다.

생리 첫날부터 매일 일정 시간에 1정씩 21일간 복용하고 7일간 중단하는 식으로 복용합니다. 복용 첫날부터 확실한 피임효과가 있으며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복용해야 합니다. 약을 먹지 않는 7일 동안에도 피임 효과가 계속되며 또 이 기간에는 생리도 하게 됩니다.

깜빡 잊고 정해진 시간에 약을 먹지 못했다면 12시간이 지나기 전에 약을 먹고, 다음 약은 원래의 복용시간에 먹으면 됩니다.

같은 시간 규칙적으로 약을 먹어야 호르몬의 효과가 최대한으로 발휘될 수 있지만 12시간이 지나도록 먹지 못했다면 빼먹고 못먹은 알약은 버리고, 그 다음 약부터 예정대로 먹습니다. 단 약을 끝마칠 때까지 다른 피임법을 병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최종 생리일에서 5일 이상이 지나 복용을 시작하였거나 복용을 시작한 이후 2일 이상 복용을 빠뜨린 경우는 실패율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보통 피임약에는 요일 스티커 등이 첨부되거나 체크돼 있으므로 복용을 시작하는 요일에 맞춰 붙여놓고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 자궁 내막암, 난소암, 직장암의 발병 위험률 감소
• 자궁 내 섬유종 및 양성난소종양의 발생 위험률 감소
• 생리통 및 배란통 완화, 생리불순 개선
• 골반염 및 자궁 외 임신 가능성 낮춤
• 골밀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골다공증 예방
• 여드름 및 다모증 완화 및 치료

대부분의 여성들은 먹는 피임약을 처음 복용하기 시작하면서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않지만 일부 여성들은 복용 첫달에 미미하지만 원치않는 부작용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에는 주기중간출혈이나 울렁거림, 유방 긴장감, 두통과 같이 임신 초기에 느낄 수 있는 증상들이 있습니다.

미니보라, 머시론, 마이보라, 다이안느 35, 쎄스콘, 미뉴렛, 베스콘, 트리킬라, 오브라이 등이 있습니다.